K-뷰티 ODM 의뢰서 작성 가이드 — 제조사가 견적 전에 묻는 16가지
2026년 5월 18일
핵심 요약
한국 ODM 제조사에 처음 연락하면 십중팔구 이런 답변이 옵니다:
"제품 컨셉과 발주량을 먼저 알려주시면 견적을 드릴 수 있습니다."
그런데 실제로 견적을 받으려면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. 제조사 영업 담당자가 내부에서 개발팀·원료팀·생산팀에 요청을 넣으려면 16가지 항목이 필요합니다. 이 중 하나라도 빠지면 "추가 확인 후 연락드리겠습니다" 메시지와 함께 일정이 1~2주 밀립니다.
이 글은 그 16가지를 필수/선택 으로 나누어 정리하고, 실제 작성 예시를 함께 담았습니다.
1. 제품명 (가칭) — 필수
제조사 내부 프로젝트 코드로 쓰입니다. 아직 없으면 임시 이름이라도 넣으세요.
예시: "아이크림 A", "수분 세럼 V2"
2. 유통 형태 — 필수
어디서 팔 건지에 따라 처방 안정성·패키지·규격이 달라집니다.
| 유통 채널 | 영향받는 항목 |
|---|---|
| 온라인(자사몰·아마존) | 배송 충격·온도 안정성 |
| 오프라인(멀티숍·드럭스토어) | 진열 외관, 방부력 |
| 면세점·백화점 | 고급 처방, 단가 요건 |
| B2B(호텔·스파 납품) | 대용량·벌크 포장 |
3. 수출 대상국 — 필수
국가마다 금지 성분·허가 절차·표시 기준이 다릅니다.
- 미국(MoCRA): 코스메틱 등록 의무, SPF는 OTC Drug 분류
- EU: 1,328종 금지 성분, CPNP 등록
- 일본: 약기법 기준, 한자 성분명
- 동남아: 국가별 ASEAN Cosmetic Directive 적용 여부
수출국을 여러 곳으로 적을수록 처방 제약이 커지지만, 처음부터 명시하지 않으면 나중에 처방을 갈아엎어야 합니다.
4. 타겟 연령·성별 — 선택 (하지만 중요)
피부 타입·기능성 방향을 결정짓습니다.
예시: "30대 초반 여성, 직장인, 민감성 피부"
5. 용량·용기 사양 — 필수
처방 개발과 충전 라인 설정에 직결됩니다.
| 항목 | 예시 |
|---|---|
| 내용량 | 30ml, 50g |
| 용기 타입 | 유리 펌프 / 에어리스 / 튜브 |
| 스킨케어 제형 | 수용성 세럼 / O/W 크림 / 젤 |
용기를 아직 못 정했으면 "에어리스 펌프 30ml 예정" 처럼 방향만 적어도 됩니다.
6. 목표 원가 — 필수
이게 없으면 제조사는 처방을 어느 수준으로 설계해야 할지 모릅니다.
- 원가를 낮게 잡으면 원료 등급이 내려갑니다
- 원가를 높게 잡으면 고기능·고순도 원료 사용이 가능합니다
- "원가 미정" = 처방 방향 없음 = 견적 지연
예시: "충전 원가 기준 2,000~3,000원 내외"
7. 기능성 클레임 — 필수
한국 식약처 기준 기능성 화장품 해당 여부가 바뀌면 인허가 비용과 기간이 크게 달라집니다.
| 기능성 클레임 | 식약처 기능성 해당? |
|---|---|
| 주름 개선 | ✅ 해당 |
| 미백 | ✅ 해당 |
| 자외선 차단(SPF) | ✅ 해당 |
| 보습, 피부 결 개선 | ❌ 일반 |
| 모공 케어, 진정 | ❌ 일반 |
8. 비건 여부 — 선택
원료 소싱 범위를 결정합니다.
- 비건: 동물 유래 원료(스쿠알렌·콜라겐·카르민 등) 전면 배제, 비건 인증 절차 별도
- 비건 아님: 선택의 폭이 넓음
9. 컨셉 성분 — 선택
"넣고 싶은 성분" 또는 "마케팅에서 강조할 성분"을 적습니다.
예시: "레티놀 0.1%, 히알루론산 3중 복합체, 펩타이드"
농도까지 명시하면 원료비 추정이 바로 됩니다. 성분명만 적으면 제조사 재량이 커집니다.
10. 제형·텍스처 특성 — 선택
느낌으로 전달해도 됩니다.
예시: "발랐을 때 즉각 흡수, 끈적임 없음, 실크 같은 마무리"
레퍼런스 제품(시판 제품 이름)을 적으면 훨씬 정확합니다.
11. 레퍼런스 제품 — 선택 (있으면 매우 유용)
예시: "이니스프리 그린티 세럼 텍스처, 단 향은 다르게"
제조사는 시판 제품을 분석해 처방 방향을 빠르게 잡을 수 있습니다.
12. 향 — 선택
- 무향: 민감성 피부 타겟, 비용 절감
- 지정 향: 향료 업체 별도 선정 또는 제조사 기존 향 라이브러리 활용
- 에센셜 오일: 천연 향 + 기능성 이미지, 원가 上
13. 배제 성분 — 선택 (있으면 반드시 명시)
예시: "파라벤 프리, 황산염 프리, 인공 착향료 없음"
배제 성분이 많을수록 처방 옵션이 줄고 단가가 오를 수 있습니다.
14. 발주 예상량 — 필수
충전 라인 배정과 원료 소싱 단위가 달라집니다.
| MOQ 기준 | 의미 |
|---|---|
| < 1,000개 | Private Label / 기성 처방 한정 |
| 1,000~5,000개 | ODM 표준 범위 |
| 5,000개+ | 전용 라인 배정 협의 가능 |
첫 오더 수량 + 연간 예상 총량을 함께 적으면 제조사가 장기 단가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.
15. 출시 목표 일정 — 필수
ODM 리드타임(8~12주)을 역산해서 처방 개발 착수 시점을 정합니다.
- 출시일 미정 → 제조사 우선순위에서 밀림
- 출시일 촉박(4주 이내) → 기성 처방만 가능
예시: "2026년 9월 출시 목표"
16. 기타 요청 사항 — 선택
인증(EWG 그린 등급, COSMOS ORGANIC 등), 패키지 선호사항, 샘플 수량, 기밀 유지 조건 등.
작성 후 체크리스트
의뢰서를 보내기 전에 아래 5개를 확인하세요:
- 수출 대상국이 1개 이상 명시됐는가?
- 목표 원가가 숫자로 적혀 있는가?
- 발주량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는가?
- 기능성 클레임 여부를 결정했는가?
- 출시 목표 일정이 있는가?
이 5개 없이 보내면 "추가 확인 후 연락드리겠습니다" 회신이 옵니다.
AI 채팅으로 의뢰서 자동 작성하기
Totaro AI 채팅에서 제품 컨셉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면, 대화 내용에서 위 항목들을 자동으로 추출해 의뢰서 양식을 채워드립니다. 채팅창 하단의 "ODM 의뢰서 작성" 버튼을 눌러 확인하세요.